안녕하세요! 익명님 ㅎㅎ 선모입니다.
익명으로 보내주셨는데 편지 두 번째 줄까지만 읽어도 누군지 알겠는데요?
절대 모를 수가 없죠... 하지만!
철저히 비밀로 하시길 원하시니 누군지 모르는 척 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이번에 선물을 엄청 많이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내주신 게 별거 아닌 것 같다고 편지에 적으셨는데...
절대 아니거든요?! 저에겐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선물입니다.
저는 어떤 선물이든지
저를 생각해서 보내주신 선물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ㅎㅎ
그리고 익명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은
제가 방송에서 했던 말 하나하나 신경 써서 보내주신 거잖아요!
그래서 더 감동입니다...
초코맛 꼬북칩 마트에서 찾아봐야겠다는 이야기 들으시고
사지 말라며 보내주시고, 팬심 받자마자 하나 까먹었는데
역시... 너무 맛있네요 행복한 맛이에요...ㅠㅠ
아침 귀찮아서 잘 안 먹으니 베지밀과 시리얼,
앞으로는 졸리더라도 간단하게 챙겨 먹고 방송하겠습니다 ㅎㅎ
피아노 모양 스피커도 보내주셨는데
처음에 진짜 컴퓨터에 쓰는 스피커인 줄 알고 어떻게 쓰는 거지...?
하다가 휴대폰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스피커라는 걸 깨달았네요ㅎㅎ
보내주신 예쁜 꽃이랑 잘 전시해두겠습니다!
이번에는 음식을 많이 챙겨주셨더라고요!
제가 스팸 좋아하는 거 또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사실 육류는 다 좋아합니다 ㅎㅎ)
돈까스와 바베큐 헉헉... 정말 보자마자 먹어치우고 싶었습니다...
자취방 냉동고가 비자마자 이렇게 꽉꽉 채워주시다니
고기는 언제나 사랑합니다!
호주 참치! 이건 정말 살면서 처음 보는 건데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나중에 밥이랑 같이 먹어보겠습니다!
마침 제가 좋아하는 오설록 녹차 잼이 다 떨어졌는데
이렇게 말차잼을 보내주시다니 당분간 걱정 없겠는데요? 센스 짱!
쿠키앤크림 아몬드도 처음 먹어보는 건데 너무 제 취향입니다
그리고 프로폴리스 캔디와 도라지 스틱
저보다 제 목을 더 신경 써주셔서 정말 목 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하다 목이 안 좋은 것 같으면 얼마든지 혼내주세요...
방송에서 정말 짧게 얘기했는데, 혓바늘 났다고.
그걸 또 기억해 주시고 이렇게 약까지... 감동이에요
정말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시고 다 봐주시고 계셨군요
당분간은 음식 걱정은 안 하고 살아도 될 것 같아요!
선모 돼지 되겠는데요? ㅎㅎㅎ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선물 하나하나마다 정성스럽게 쪽지도 붙여주셔서
먹을때 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이 쪽지도 못버려...ㅠㅠ
편지와 함께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뭔가 항상 제가 걱정시켜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셨는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어도
체리쉬를 하면서 받는 사랑이 제겐 위로고 힐링입니다!
그리고 방송 초창기 때부터 함께해 주셨는데
어떻게 잊겠어요. 절대 못 잊어요
이상한 걱정하지 마요! 바보 ㅎ
이렇게 익명으로 보내주셔도 바로 누군지 알 수 있다니까요?ㅎ
항상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니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방송만 한정된 게 아니라 전부다 더 잘하고 싶어요...
응원해 주실 거죠?!
이 욕심은 제 욕심이라 어쩔 수 없이 계속 부리게 되는 것 같네요ㅎㅎ
익명님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힘들 때마다, 중심을 잃어갈 때마다 내가 잡아줄게요
언제든지 방송 와서 말해요 알겠죠?
내가 뽀담뽀담 해줄게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